남북은 28일 평양에서 제2차 해운협력 실무접촉을 갖고 '민족 내부항로' 개설을 골자로 한 15개항의 남북해운합의서를 채택했다.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1차적으로 여객 및 물자 운송을 위해 남측의 인천 군산 여수 부산 울산 포항 속초항과 북측의 남포 해주 고성 원산 흥남 청진 나진항간에 해상항로를 개설하게 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항로는 외국선박이 취항할 수 없는 배타적인 항로"라면서 "이로써 해운 수입이 외국으로 흘러나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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