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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선정 2002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 / 전기전자·사무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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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선정 2002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 / 전기전자·사무기기

입력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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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메가슈레더 시리즈메가슈레더 시리즈는 문서세단기 보안 및 환경업체인 이륜(www.eryun.com)이 개발한 대표적인 문서세단기이다. 이륜의 문서세단기는 소음이 적고 정교한 것이 특징으로 정부 부처, 경찰서, 군부대에서 많이 사용된다. 또 정부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반 기업과 금융기관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메가슈레더 시리즈는 문서세단기 제품 가운데 최초로 GD(Good Design) 인증을 받았고 조달청 3자 단가 계약 품목으로 선정된 이륜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기존 문서세단기의 딱딱한 디자인과는 달리 이 제품은 사무실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이륜은 1969년부터 34년 동안 문서세단기를 생산한 업체로 관련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환경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했으며, 올해 11월에서는 조달청 우수제품에 3개 부문 18개 기종이 선정됐다. 문의 (02)737-9411

■한국사무자동화/지폐 200장도 한번에 OK

한국사무자동화(haneasme.koreasme.com)가 만든 지폐계수기는 무게 430g의 초경량 제품으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원뿔형 단차 로울러가 지폐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2매 이상이 한꺼번에 계산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정확성을 높였다.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이뤘고 소형건전지 4개로 약 15만매 이상을 셀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이다.

비디오 테이프 크기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금융기관, 매표소, 약국, 슈퍼, 물류센터 등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번 투입해 새 지폐를 200장까지 셀 수 있어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리셋 기능과 자가진단기능을 내장해 내구성도 높였다.

한국사무자동화는 지폐계수기 외에도 주화계수기, 요금수급기, CC-TV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거래선은 금융기관 및 운수회사이다. 이 회사의 지폐계수기는 유럽 안전규격을 획득했으며, 현재 30∼4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문의 (02)2232-8782

■경진일렉트론/KJE-600

경진일렉트론(www.sorimore.com)의 KJE-600은 국내 최초의 발신자표시기능(CID)을 지닌 헤드셋 전화기다. 그동안 헤드셋 전화기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부실한 기능을 보완해 일반 전화기 못지않은 편리성을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발신 전화번호를 확인시켜주는 액정표시장치(LCD) 창을 통해 전화기의 모든 기능이 표시된다. 메모리 기능이 뛰어나 수신 전화번호는 100개, 발신 전화번호 30개까지 저장 가능하며 자주 쓰는 전화번호는 VIP 단추를 이용해 단번에 연결할 수 있다. 또 가로 9.5㎝, 세로 14㎝의 아담한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은 사무실 책상부터 거실의 티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나 잘 어울려 제품의 실용성을 높여준다.

외국산 저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헤드셋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 제품은 10월 홍콩 국제전자전을 통해 세계시장에 데뷔해 지금까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경진일렉트론은 2000년 중국 국영기업과의 합작을 시작으로 올 6월에는 중국 심천에 직영 공장을 여는 등 더 저렴하고 우수한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02) 814-3200

■일레븐테크놀러지/돌리

일레븐테크놀러지(www.11tec.com)가 중소진흥공단 기술지원센터와 대천대학 기계공학과와의 산학 협동을 통해 개발한 휴대폰 충전기 '돌리'는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간편하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름처럼 제품에 부착된 손잡이를 연필깎기 쓰듯 돌리면 내부의 고성능 발전기가 회전하면서 전기가 생산되어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한다.

휴대폰 충전기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 기존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 태양열을 이용하는 제품, 악력을 이용하는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지만 각각 제한된 조건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발전기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돌리'는 일정한 속도 (분당 90∼120회)로만 돌려주면 휴대폰 충전에 적합한 일정한 출력을 낸다. 따라서 별도의 전원장치 없이 어디서나 손쉽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리는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모델이 나와 있다. 보급형 모델은 손잡이를 돌릴 때 발생된 전기가 그대로 휴대폰 충전에 쓰이는 방식. 발전과 충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고급형 모델은 제품 내의 임시 배터리에 전기를 일단 충전했다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미리 발전을 시켜놓았다가 필요할 때 휴대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문의(02) 575-9411

■터치스톤테크놀리지/엠피아이

터치스톤테크놀리지(대표 서상봉·www.touchstone.com)는 이달초 MP3플레이어인 '엠피아이'를 내놓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4라인 그래픽 액정화면(LCD)의 채용이다. 4라인 그래픽 LCD는 저장된 MP3파일 정보 및 재생 음악과 시간 정보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에 보여준다. 고휘도의 사파이어 블루 백라이트가 내장돼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죠그셔틀키가 부착돼 있다. 죠그셔틀키는 버튼을 돌리면 곡 탐색, 북마크, 템포스피드 조정, 음색을 조절하는 이퀼라이저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바꿀 수 잇다.

이와 함게 한글, 영어, 중국어, 불어, 독어 등 30여개국의 언어를 지원해 세계 각국의 노래에 맞는 다양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여기에 메모리 업그레이드 기능이 들어있어 메모리 반도체를 추가로 구입해 설치하면 최대 256메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고급 이어폰과 목걸이를 함께 제공하며 배터리 용량이 대폭 확장돼 최대 13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문의 (02)2226-0610

■피시라운드/피카

모뎀업체로 유명한 피시라운드(대표 허성도·www.pcround.net)가 최근 신개념의 디지털 카메라 '피카'를 선보였다.

피카는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와 고화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 내부 삽입형 뷰파인더와 일반 건전지를 채용하면서도 크기는 신용카드보다 작아 휴대하기가 편리하다. 또 정지화상을 촬영하는 기본 기능외에 동영상 촬영 기능을 함께 제공해 디지털 듀얼카메라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셀프 타이머 및 앨범 기능을 제공해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어 제공 소프트웨어로 전용 디지털 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업체는 디지털 카메라와 관련해 20년간 컴퓨터용 주변기기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면서 축적한 애프터 서비스(AS) 노하우를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1984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랜카드를 개발했으며 89년에 국내 최초의 사운드카드를 만들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주변기기를 다양하게 생산해 올해 IT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문의(02)597-9616

■대우일렉트로닉스/진품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www.dwe.co.kr)는 쌀을 신선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쌀 저장용 김치냉장고 '진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쌀 보관에 가장 적합한 온도인 섭씨 10도와 상대 습도 50∼70%를 항상 유지해 쌀에 함유된 영양분과 수분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적 보관온도에서 항상 푸른색으로 빛이 나는 감온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 제품에 맞게 설계된 대용량 쌀통은 쌀, 잡곡, 방충제를 넣는 칸이 분리돼 있어 쌀은 39㎏, 잡곡은 3㎏까지 저장할 수 있다. 방충제를 넣는 칸에는 해충 퇴치제를 넣을 수 있어 쌀벌레 및 해충, 곰팡이류를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냉동식품의 신선도 파괴를 최대한 줄이는 온도인 영하 7도를 항상 유지하는 썰림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썰림실은 김치 외에 냉동식품을 보관해 놓으면 세포 파괴를 막아 영양분을 최대한 유지하고 고기 등을 해동하지 않고 바로 썰어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문의(02)360-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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