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노조는 27일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열고 30일부터 선물시장 이관에 반대하는 파업을 강행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정부가 2004년 1월 거래소가 취급하고 있는 선물시장을 부산으로 이관하기 위해 증권거래소 등 5개 유관 기관장에게 동의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이용국 노조위원장은 "30일 증시 운영의 핵심인력을 제외한 조합원이 우선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정부가 선물이관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장중단을 포함한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선물시장 이관을 위한 서명 요구 철회 선물시장이관 실무협의회 해체 현·선물 일체원칙에 의한 종합증권거래소 육성 선물시장 이관의 정당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범국민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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