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윤정환(29·세레소 오사카·사진)이 3년간의 일본 J리그 생활을 접고 성남에 둥지를 틀게 됐다. 성남은 26일 연봉 1억8,000만원, 계약금 2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윤정환과 입단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성남은 이적료 50만달러와 경기당 출전수당 300만원을 별도 지급한다. K리그 2연패(連覇)에 빛나는 성남은 플레이메이커 윤정환을 영입함에 따라 전력상승이 기대된다.1998프랑스월드컵 대표 윤정환은 이듬해 12월 부천에서 이적료 100만달러, 연봉 4억원을 받고 오사카로 이적했다. J리그 정규 81경기에 출장, 9골을 기록했다. 감각적인 패스와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윤정환은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뽑혔으나 체력이 약한 단점 때문에 벤치를 지켜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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