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복이 광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대들에게 스포츠란 무엇인가'를 테마로 전개되는 이번 리복 CF는 경쟁업체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스포츠를 정의하고 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폼생폼사가 아닌 자연스럽게 노는 것이 바로 진정한 스포츠임을 생동감 있게 알림으로써 타깃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다.CF는 SF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낯익은 장면이 연출된다. 두 명의 남자가 등장, 영화 매트릭스에서 보았던 공중전을 펼치는 것. 양 팔을 날개처럼 펼치고 공중으로 솟아 공을 사이에 두고 서로 눈치를 보며 한껏 폼을 잡는다. 이때 광고의 타깃으로 보이는 10대 남자 둘이 등장해 "폼 잡지마"라며 공중전을 펼치는 이들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이어 아래에 서있던 10대 둘은 기다렸다는 듯 공중전의 정지된 상황에서 가볍게 헤딩으로 공만 빼내어 온다. 이어 그들은 평상시 하던 것처럼 공을 가지고 서로 즐겁게 스포츠를 즐긴다. '게임은 노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끝을 맺는다.
경쟁사 광고에 비해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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