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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150억! / CJ와 5년간 계약 국내 사상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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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150억! / CJ와 5년간 계약 국내 사상 최고액

입력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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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박세리(25·사진)가 대박을 터뜨렸다. 박세리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CJ(주)와 총 150억원 규모의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질 것이라고 CJ(주)측이 26일 밝혔다.CJ(주)의 한 관계자는 이날 "2007년까지 5년간 총 15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본연봉 20억원을 주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으로 10억원이 추가 지급되기 때문에 연간 최대수입은 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봉 20억∼30억원은 국내 프로골프는 몰론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수. 이에 앞서 역시 미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은 16일 메인스폰서인 KTF와 3년 동안 30억원을 받기로 하고 재계약을 했다. 박세리는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CJ그룹의 로고가 부착된 모자의 의류를 착용하게 된다. 올 시즌 메인스폰서가 없었던 박세리는 7월 테일러메이드와 3년간 30억원 규모의 용품 사용계약을 했다.

1997년 삼성과 10년간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했던 박세리는 올 2월 연봉인상 문제로 갈등을 빚다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박세리가 5년간 삼성에서 받은 돈은 계약금, 연봉, 광고비 등 총 1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4월 오피스디포―에이미알콧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세리는 6월 맥도널드챔피언십, 8월 퍼스트유니온 벳시킹클래식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고 10월에는 모바일토너먼트챔피언십과 CJ나인브릿지클래식 마저 석권했다.

올 시즌 5승을 거둬 11승을 챙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바짝 추격한 박세리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CJ(주) 김주형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이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세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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