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鄭善太 부장검사)는 26일 한국 여성들을 마약운반책으로 동원, 마약밀거래를 한 나이지리아 출신 국제마약조직 조직원 U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마약거래)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U씨 등은 지난 5월∼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포섭한 박모(27·여)씨 등 여성 9명을 시켜 코카인 32㎏과 대마초 40㎏ 등을 페루에서 네덜란드 등지로 운반하는 등 마약류를 국제 밀거래한 혐의다. 한국여성들은 공짜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는 등의 꼬임에 빠져 포섭됐으며, 대부분 해외에서 붙잡혀 수감중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