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회장 박성수·사진)가 기업 활동을 통해 버는 순이익의 10%를 매년 사회에 환원하는 '순이익 10% 사회 환원 약속'을 선언, 재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랜드는 26일 2002년 8개 계열사의 추정 당기 순이익의 10%인 130억원을 사회복지 활동 기금 등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순이익의 10%를 매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은 이랜드가 처음이다.
이랜드 이응복 부회장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결정은 1980년 창업 당시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하며, 그 이익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개인자격이 아닌, 기업 차원의 반영구적 기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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