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 인기 영화배우에서 기업가로 변신해 중국 최고의 여성 갑부가 됐던 류샤오칭(劉曉慶·51)이 세무조사에 걸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BBC 방송은 24일 劉가 7월 탈세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전국에 소유하고 있는 별장과 아파트 등 건물 19채가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北京)효경문화예술사 대표인 劉는 문화·오락사업이 성공을 거둬 지난해 포브스지가 중국의 최고 여성 갑부로 선정했다.
구금 중인 劉가 국가에 내야 할 돈은 체납세와 벌금 등 716만 위안(11억 원)으로 당국은 집을 경매에 부쳐 체납세 등을 물리기로 했다. 전국적인 자본가 세무조사에서 직격탄을 맞은 劉는 중국 언론이 선정한 '올해 최악의 경제인 8명' 중 1위에 올랐다.
/배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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