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2개월여 만에 다시 200원대로 내려 앉았다. 대선 이후 연일 약세를 보이다 24일 295원으로 마감했다.
200원대로 하락한 것은 10월 14일 295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 차등 감자를 공약한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데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채권단의 감자 등 원칙적인 구조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 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아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반도체 장비업체로 삼성이 내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35% 늘리기로 하자 수혜주로 인식되며 이날 8.90%나 급등했다.
다른 반도체 장비주와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도 동반 상승. 삼성은 최근 반도체와 LCD·휴대폰 등 전략 품목의 생산라인 시설투자를 올해 6조5,000억원에서 내년 8조8,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대한항공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이날 4.40% 주저앉았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내다팔면서 3일째 하락하며 15%나 폭락.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제유가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파업 장기화와 미국의 이라크 공격 현실화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소나기는 피해야 할 듯.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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