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제이슨 키드(29)가 뉴저지 네츠를 지구 단독선두로 이끌었다.뉴저지는 24일(한국시간) 컨티넨탈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키드(19점)의 원숙한 게임 리딩과 루시어스 해리스(20점)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제일런 로즈(16점)가 분전한 시카고 불스를 99―8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9승9패가 된 뉴저지는 보스턴 셀틱스(18승9패)를 제치고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뉴저지를 동부챔피언에 올려 놓은 키드는 이번 시즌 들어 단순한 코트의 사령관 역할을 뛰어 넘어 득점에도 나서 지난시즌(평균 14.7점)보다 월등히 향상된 21.4점을 잡아내고 있다. 키드는 이날 동부컨퍼런스의 12월 셋째주 주간 MVP에 뽑히기도 했다.
전반을 50―44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뉴저지는 승부처인 3쿼터에 케니언 마틴이 6점을 잡아냈고 해리스의 3점포 2개가 터지는 등 무려 31점을 폭발시키며 81―5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덕 노비츠키(30점 17리바운드)를 앞세운 댈러스 매버릭스는 워싱턴을 92―86으로 꺾고 NBA 최고의 승률(85%·23승4패)을 과시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생애 최다득점을 올린 알 해링턴(40점)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12―97로 꺾고 20승(8패)고지에 올랐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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