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학교용지 확보가 힘든 경기도내 신도시지역에 운동장 없는 소규모 학교 5개교가 2005년까지 문을 연다.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도시지역 과밀·과대규모 학교의 학생분산을 위해 2005년까지 부천 중동에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1개교, 안양 평촌과 성남 분당에 초등학교 1개교씩을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이 중 중동신도시에 지어지는 옥산초등학교와 중원중학교가 내년 3월 운동장 없는 모델학교로 첫 개교하게 된다. 두 학교의 교지면적은 일반 학교(1만3,000∼1만4,000㎡)의 3분의1 수준으로, 학교건물 부지가 대부분이고 운동장 면적은 1,600㎡ 안팎이다.
2004년 3월 부천 중동에 18학급 규모의 초등학교가 한 곳 더 문을 열고 2005년3월에는 안양 평촌 나눔초등학교(18학급)와 성남 분당 매화초등학교(18학급)가 소규모 학교로 추가 개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소규모 학교에 자녀가 진학하는 것을 원치 않는 학부모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희망자 자녀를 우선 취(진)학시키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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