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 남자부 3연패(連覇)를 노리는 충청하나은행이 조 1위로 2차 대회에 진출했다.충청하나은행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핸드볼 큰잔치 남자부 A조 경기서 혼자 12골을 터뜨린 윤경민(23)의 신들린 플레이로 조선대를 26―21로 꺾었다. 충청하나은행은 3승1무로 조 1위가 돼 2차전에 올랐다.
충청하나은행은 이날 전반전에만 7점을 넣은 윤경민을 앞세워 14―8로 여유 있게 앞섰다. 후반들어 고경수(6점) 이두규(4점)가 분전한 조선대에 밀려 다소 고전했으나 윤경민이 5점을 추가득점한데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앞서 열린 A조 코로사-원광대 경기에서는 코로사가 32―25로 이겼다. 코로사는 각각 7골씩을 넣은 이재우와 박한석을 주득점원으로 내세웠고 원광대는 류준호(7점) 최환원(6점)의 공격력으로 맞섰으나 기량이 한 수위인 코로사의 승리로 끝났다. 코로사는 2승2무, 원광대는 2승2패로 각각 조 2, 3위로 나란히 2차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남자부 B조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한 두산이 1위, 한국체대와 상무가 2,3위로 2차 대회에 합류했다. 각 조 3위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2차대회는 내년 1월8∼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려 최종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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