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그런데 들리는 바에 의하면 타 지역 고속도로와는 달리 전체거리가 80㎞밖에 안되는 짧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통행료가 소형차를 기준으로 7,000원이라고 한다. 건설교통부의 확정만 남은 상태라고 들었다. 참고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대전간의 거리가 142㎞인데도 소형차 기준 통행료는 6,800원에 불과하다.민자유치사업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처럼 특별한 목적이 있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또한 타지역의 일반고속도로와 비교해봤을 때도 기능이나 목적면에서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단지 민간자본으로 건설됐다는 이유만으로 통행료를 타지역 사람들보다 더 비싸게 내고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당국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통행료가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용진·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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