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지하철 연장운행과 관련,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자칫 파업이 우려되고 있다.노조는 23일 정오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기자회견을 갖고 쟁위행위 방법과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시가 노조와의 대화나 교섭 노력 없이 9일부터 지하철 연장운행을 강행하면서 승무원 피로 누적이나 안전대책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가 조합원의 반대에도 불구, 연장운행을 강행할 경우 파업 등 실력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지하철 연장운행에 반발해 16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으나 사측과 인력충원 등에 합의, 파업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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