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반기 심사대상 업체 수는 생활부문 39개 업체, 전자·전기부문 29개 업체, 기계부문 25개 업체, 바이오 및 화학부문의 16개 업체 등 모두 109개 업체였다. 이중 '50선'에 든 기업은 생활부문 18개 업체, 전자·전기 13개 업체, 기계 12개 업체, 바이오 및 화학의 7개 업체 등이다.심사항목은 기술성, 사업성, 디자인성 등을 주로 보았다. 본상 심사 때는 기술성(30점), 제품성(25점), 경영/시장성(25점), 질의응답(20점) 등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어질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 나타난 선정제품의 특징은 과거에 비해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IT산업 연결적인 융합상품(fusion product)이라는 점이다. 넷피아닷컴의 한글도메인서비스,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의 이미지 센싱과 무선원격 검침시스템, 하모두의 지문인식 도어락, 경우 크린텍의 변형회분석, 활성슬러지법에 의한 오수처리장치, 제이브이메디의 자동약포장기(약제의 분배포장장치), 대동그린산업의 황토 모르터, 서울레이저발형시스템의 전자동 금속성형기 이지벤더, 케이알정보의 용접가속기, 삼성정밀화학의 멜라민, DMF, 화학비료, 대웅제약의 이지에프 외용액, 한국의과학연구소의 발기촉진 및 유지용 조성물, 올메디쿠스의 혈당측정기 및 혈당측정기용 바이오센서, 싸이제닉의 치매예방 조성제 등은 융합상품의 대표적 상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상품은 기술성은 뛰어났으나 상업화 능력 부족으로 사업성이 결여된 경우도 있었는데 너무 마케팅을 경시했거나 상업화의 노하우를 잘 터득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여겨진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업성 심사에는 경영학 교수, 재료공학 교수가, 디자인 심사에는 디자인 전공교수, 그리고 기술성 심사에는 특허청의 기술심사관 4명이 각각 참여하여 단독심사와 합동심사를 병행하여 최종적으로 50개 제품을 선정했다.
대체로 상반기보다 응모업체수도 많았고 제품의 질이나 성능, 디자인, 상업화 능력이 더 향상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했다. 선정업체들의 수상을 축하하고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김 동 기 심사위원장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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