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내년에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 5만2,50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건교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동절기 중산·서민층 생활안정 대책'회의에서 내년에 국민임대아파트 8만가구를 짓기 위해 재정 6,426억원, 국민주택기금 1조5,695억원 등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소요되는 택지 305만평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임대주택 건설시 사업자에게 물리는 ㎡당 1만300원의 대체농지 조성비를 수도권의 경우 50%, 다른 지역은 100% 감면, 입주자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리 6%, 3년거치 17년 상환 조건으로 7,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도 내년에 수요가 많을 경우 1조원까지 확대하고 근로자·서민 주택전세자금 지원금리를 연 7.0∼7.5%에서 6.5%로 하향조정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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