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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5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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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5개월來 최저

입력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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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창업비수기를 맞아 신설법인수는 크게 줄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어음부도율은 0.04%로 전월(0.05%)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5월과 6월에 1991년 2월 이후 최저치인 0.04%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0.05∼0.06%로 소폭 올랐었다.

어음부도율이 낮아진 것은 신규 거액부도가 없었던 데다 부도기업의 부도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11월중 전국의 부도업체는 전월 400개에서 372개로 감소했다.

서울·부산 등 8대 도시의 신설법인은 2,928개로 전월(3,461개)에 비해 15.4%(533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도 18.1배에서 17배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창업을 내년으로 미루려는 경향이 있는데다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관망 분위기 등으로 신규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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