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랑은 해피엔딩이기를 바라지만, 영원히 마음 속에 남는 것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이번 동서식품의 맥심 CF는 이루지 못했기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옛 사랑에 대한 회상과 만남을 이정재, 이미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랑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는 미연과 정재는 10여년 전 사랑했던 사이. 그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그들의 마음에는 옛 사랑에 대한 잔잔한 그리움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남자편, 여자편으로 방송되는 이번 맥심 CF는 남녀 각자의 관점에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한 잔의 커피가 감미로운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함이 녹아 있어서 일까. 사랑하는,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추억과 함께하는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과 입가에 머무는 미소속에서 그들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됨을 예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체코의 프라하에서 제작된 이번 CF의 묘미는 첫 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에 빠져드는 두 배우의 꾸밈없는 연기와 그들의 감정을 한층 고조시키는 배경음악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의 적절한 조화.
CF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사랑에 대한 추억을 통해 그 아련함이 머무는 자리에 어울리는 커피는 향기로운 맥심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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