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박 서산호의 강철룡 선장이 17일 미국과 스페인이 서산호를 한 때 나포한 데 대해 "해적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예멘 동부 항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가던 서산호에 해를 가한 미국에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당시 항공모함을 포함해 전함 49척이 서산호를 에워쌌다"며 "20년 간 항해했지만 그토록 작은 배에 대해 그 정도의 대규모 선단이 배치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강 선장은 스페인 해군의 정지 명령을 거부한 것은 "공해상을 합법적으로 항해하는 상황에서 그 명령이 도리에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알-무칼라(예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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