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SBS는 오후 3시50분, KBS 1 TV는 오후 5시부터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시작한다. 각 방송사들은 정확성 신속성 재미란 '세 마리 토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잡을 계획.KBS는 홍기섭 앵커와 이규원 아나운서, 김준석 앵커와 황수경 아나운서(사진)가 방송을 맡아 자체 개발한 최첨단 당선자 예측시스템인 '디시젼-K', 개표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중계차 30여 대를 동원한 생생한 현장 화면으로 투·개표상황을 전달한다.
3원 생방송을 시도하는 MBC는 엄기영 앵커가 '선택 2002' 메인 스튜디오에서 단독 진행으로 선거방송 전체를 이끌며, 가상카메라가 설치된 야외 스튜디오는 김주하 앵커가 맡는다. MC 임성훈씨가 진행하는 특설무대에서는 김용만 이경실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선거방송을 이끌 계획.
SBS는 MBC와 마찬가지로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휴대전화 모바일 여론조사를 실시, 새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안방에 전한다. 앞뒤가 따로 없는 360도 스튜디오를 이용해 카메라가 앵커 뒤쪽에서도 화면을 잡는 탁 트인 시야를 보여줄 계획이다. 앵커로는 이영춘 유자효 정지영 김성준 앵커가 나선다.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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