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수출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의 80% 이상이 상반기에 집중 배정됐다.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3년도 예산 배정 계획 및 자금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예산 사업의 상·하반기 균형 집행과 안정적인 경제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세출 예산(지출 행위 기준)의 62%, 자금(집행 기준)의 52%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주요 사업비는 사업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상반기에 주로 배정했으며 특히 SOC 건설과 수출·중소기업 지원 예산의 81.3%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 한편 정부는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 중인 국민은행 주식 9.3%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매각, 공개 매각, 해외시장 매각 등을 통해 1조6,000억원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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