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남북군사보장합의서를 어기고 경의선지역 비무장지대(DMZ)의 남북관리구역에 기관총을 반입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13일과 16일 각각 기관총 7.62㎜ 4정과 2정을 군복속에 감춰 반입한 뒤 군사분계선(MDL) 북측 400m 지점에 거치한데 이어 17일에도 2정을 반입했다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이날 기관총을 관리구역에 거치한 뒤 우리측이 전통문을 보내 강력히 항의하자 오후 3시20분 철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핵시설 가동 선언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