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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인천SK "외로운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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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 / 인천SK "외로운 꼴찌" 탈출

입력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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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팀 인천SK가 문경은의 역전 3점포로 형팀 서울SK를 6연패(連敗)에 빠뜨렸다. 인천SK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조니 맥도웰(33점 15리바운드)과 문경은(18점·3점슛 3개)의 활약으로 김영만(25점)이 분전한 서울SK를 85―82로 꺾었다. 최하위였던 인천SK는 서울SK와 공동9위(7승16패)가 됐다.전반은 맥도웰의 돌파를 앞세운 인천SK가 앞서가면 서울SK가 외곽포(3점슛 7개)로 추격하는 양상. 전반을 동점(44―44)으로 끝냈지만 후반 서울SK가 기세를 올렸다. 서울SK는 손규완이 3쿼터에만 8점을 쓸어 담으며 64―6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김영만이 연속 득점한 서울SK가 3분여를 남기고 81―74까지 앞서 연패를 탈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천SK는 맥도웰의 골밑슛과 최명도의 3점포가 잇달아 폭발, 1분1초를 남기고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SK는 49초전 크리스 화이트가 리온 트리밍햄으로부터 가로챈 볼을 '해결사' 문경은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포로 연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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