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11월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5,384억원으로 10월의 1조3,397억원보다 89.5% 늘어났다. 이중 A등급 이상 우량기업 발행채권은 4,800억원에서 1조8,200억원으로 279.2% 급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이 1조2,397억원에서 2조5,254억원으로 103.7%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00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87.0% 감소했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신용위험 문제가 대두하면서 금융채 발행규모도 1조5,260억원에서 1조100억원으로 33.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우 금리가 하향 추세여서 조달비용이 크지 않은 데다, 내년 사업계획 추진을 위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