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시가 해오던 마을버스 노선조정 업무 등을 내년 상반기부터 25개 자치구에 위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위임 대상업무는 마을버스의 노선 신설과 폐지, 연장 및 단축 등 조정업무와 운임·요금 신고업무, 전세버스 및 특수여객 자동차 등록업무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인 350원, 중고생 300원, 초등생 100원으로 돼 있는 마을버스 요금이 지역별로 달라지고 노선도 대폭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을버스 업무 이관에 대해 일부 자치구는 "지역 실정에 맞춰 서비스해야 하는 만큼 구가 해야 한다"며 찬성하는 반면 일부는 "시가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등 의견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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