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로 4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곽재용(41) 감독이 최근 할리우드의 감독 발굴 대행사인 '브랜트로즈 에이전시'와 미국 진출 계약을 체결, 할리우드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엽기적인 그녀'는 현재 할리우드 제작사인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에서 리메이크를 서두르고 있으며, 베트남 홍콩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일본에서 개봉된다. 곽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의 미국 프로듀서인 로이 리를 통해 브랜트사를 소개받았다. 곽 감독은 16일 "이달 초 서울에서 할리우드 진출에 관한 계약을 마쳤고,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로 첫 작품을 기획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할리우드에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1989년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데뷔한 곽 감독은 현재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멜로 영화 '클래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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