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의 친아들이냐를 의심받고 있는 해리 왕자(18)의 머리카락을 훔쳐 DNA 샘플을 채취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왕실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 개인 비서인 마이클 피트 경이 지난 주 이런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편지를 받았으며 이를 경찰에 통보했다. 편지는 한 언론사가 해리 왕자의 머리카락을 훔치기 위해 탐정을 고용했다는 내용이다. 언론들은 머리카락 채취는 해리가 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애인이었던 기병 장교 출신 제임스 휴이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라는 소문의 사실 여부를 밝히려고 하는 외국 신문사에 팔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이트는 다이애나와 주고 받았던 연애편지 64통을 모두 1,600만 달러에 팔려고 했다고 영국 주간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보도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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