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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농심·효성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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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농심·효성 등 유망"

입력
200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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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농심 효성 등 15개 종목을 내년 상반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대우증권은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 침체와 원화절상 국면에선 신사업이나 기술 도입,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공략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저평가 종목 중 특정한 이슈가 있어 기업의 수익증가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농심은 라면가격 인상으로 내년 1분기 이익증가가 기대되며, 효성은 화섬경기 부진과 재무 불안정 등 주가 저평가 요인이 내년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유화와 삼일제약은 독점적인 시장지위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넥센타이어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이밖에 현대모비스, LG건설, SK텔레콤, 크린에어텍, 디지탈온넷, 코디콤, 다음 등을 수익증가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등록차량의 고가화와 수출시장의 성장, SK텔레콤의 경우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로 내년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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