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글주소(도메인)에서 '부동산'이라는 이름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의 가치가 최소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글 도메인 서비스업체인 넷피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일반명사 도메인 경매를 마감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주소는 '부동산'으로 최고 응찰가격이 6억원을 기록했다. 넷피아 의 한글도메인은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을 입력하면 미리 등록된 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 이용자가 '부동산' 관련 사이트를 모두 검색하려고 '부동산'을 입력해도 넷피아에 등록된 단 하나의 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도메인을 소유하면 다른 부동산관련 사이트에 비해 훨씬 많은 방문자를 유치할 수 있다.
부동산에 이어 2위에는 '영화'(입찰가 2억원)와 '포르노'가 올랐고, '상품권'과 '교육', '대출' 등은 1억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섹스'는 9,000만원, '누드'와 '성인'은 각각 3,500만원과 2,100만원의 최고 입찰가를 기록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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