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Lotto)'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전국 5,000개 판매점에서 발매에 들어간 로또의 가장 큰 특징은 구매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숫자를 고른다는 것. 때문에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어떤 복권보다도 높은 편이다.로또 당첨확률 높이기 7일 실시된 첫 추첨에서 선택된 행운의 숫자들은 '10, 23, 29, 33, 37, 40'의 여섯 숫자. 그러나 이 행운의 여섯 숫자를 모두 맞춘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1등에 걸려 있던 잭팟 상금은 자연히 그 다음주로 이월됐고 로또 구매자들은 누적된 1등 상금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됐다. 첫 주 판매에서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숫자조합은 '1, 9, 17, 25, 33, 4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단순하게 로또 슬립(OMR용지)의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대각선상의 숫자를 표기한 것으로 이 조합을 고른 경우만 무려 1만5,825회로 나타났다. 이는 만일 이 조합이 1등의 행운번호로 추첨되었다 해도 1만5,825명이 1등 당첨금을 나눠 갖게 되는 것으로 1등이 되더라도 실제 각자의 손에 쥐게 될 금액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권 전문가들은 로또의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절대로 등차수열 같은 배열의 번호조합을 선택하지 말 것 기존 추첨에서 당첨된 번호를 모방하지 말 것 인기 높은, 혹은 인기가 없는 번호로 조합을 만들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로또에 대한 오해 로또의 게임당 비용은 2,000원. 로또는 한 슬립에 다섯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렇다면 슬립 한장을 1만원에 구입해 항상 5게임 전부를 해야만 하나?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또 하나 구매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 있다. 한 슬립을 사서 다섯 게임을 즐긴다면 한 슬립 안에서는 모두 같은 번호를 기입해야 하느냐는 것. 이 경우는 '구매자 마음대로'가 정답이다. 하지만 같은 번호를 쓴 뒤 혼자 1등에 당첨되었다면 당첨금의 액수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모든 게임에 각기 다른 숫자조합을 써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