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 거래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초기 주력 상품이었던 전자나 컴퓨터 제품 거래는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생활용품이나 의류 거래가 급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는 총 4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7%, 전 분기 대비 10.6%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기업간 거래(B2B)가 37조3,000억원으로 86%를 차지했고, 기업·정부간 거래(B2G)가 4조6,000억원,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는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거래는 1조4,64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5.3% 증가했다. 여전히 가전·전자·통신기기(2,626억원)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40.5% 늘어나는데 그쳤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2,146억원)는 마이너스(-6.4%)로 돌아섰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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