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유선전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통화에도 '정액제 요금상품'을 내년에 도입키로 했다.KT는 13일 휴대폰으로 거는 월평균 통화요금의 절반을 정액제로 납부하면 현행 10초당 15.65원인 요금을 절반인 7∼8원 수준으로 깎아주는 '휴대폰 정액요금' 상품을 개발, 내년 중 정보통신부에 인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월평균 휴대폰에 거는 전화요금이 3만원인 가구의 경우 매달 1만5,000원의 정액요금만 내면 10초당 통화요금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상태에서 무제한으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KT는 또 1가구 2전화 시장을 겨냥해 '나만의 전화'상품도 내놓을 예정. KT관계자는 "한달 시내전화 이용요금이 1만원인 가정의 경우 5,000원을 추가로 내면 '나만의 전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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