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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공원 童心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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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공원 童心 부른다

입력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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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30일부터 겨울방학 공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부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겨울방학 선물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아이들의 그림일기장을 빼곡히 채워줄 신나는 겨울여행을 미리 떠나보자.■썰매타고 팽이치고 연날리고 제기차고

용산공원 연못이 꽁꽁 얼면 귀마개와 장갑을 챙겨 썰매 타러 가자. 고향 방죽의 얼음을 지치며 쌩쌩 달리던 옛날 앉은뱅이 썰매가 아이들을 맞는다. 썰매에 올라탄 아이를 앞뒤에서 끌고 밀다 보면 아이는 전통놀이의 재미에, 엄마는 아련한 추억 속에 푹 빠진다.

나무로 깎아 만든 전통 팽이치기 놀이도 있다. 조심조심 실을 감아 휙 돌려 팽이채로 팽팽 돌리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이가 팽이치기하는 동안 엄마는 연못가에 마련된 난로에서 구수한 고구마를 구워 함께 먹을 수 있다.

연못 결빙 상태는 매일 아침 공원녹지관리사업소 홈페이지(www.parks.seoul.kr)에 게시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연날리기 놀이가 펼쳐진다. 가는 댓가지에 한지를 발라 직접 만든 방패연 가오리연을 실에 달아 공중에 날려보자. 얼레를 감았다 늘였다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료는 무료로 제공되며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제기도 직접 만들어 차볼 수 있다.

■신나는 놀이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배우고

시민의 숲에서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야외 환경놀이교실이 열린다. '환경 OX 퀴즈'와 '환경 말 잇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환경교육이 준비돼 있다. 단체줄넘기와 나무고동소리 듣기 놀이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남산공원과 여의도공원에서는 겨울식물 관찰교실이, 길동 자연생태공원에서는 생태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이번 겨울방학에는 환경과 놀이를 접목시킨 행사가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모든 행사의 참가신청은 16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로 선착순 접수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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