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인 바바라 모건(51·사진)씨가 내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약할 우주인으로 확정됐다. 모건씨는 1986년 우주탐사선 챌린저호 폭발로 사망한 교사 출신 우주인 크리스타 매콜리프가 못다한 임무를 17년 만에 수행하게 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모건씨가 2003년 11월 우주선에 승무원으로 탑승,ISS에서 통신과 함께 지구로 보내는 교육행사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NASA는 특히 "교육은 언제나 우리의 임무 중 하나였으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과학과 수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기로 각오를 새로이 했다"고 밝혔다. 모건씨는 85년 '우주 교사 프로그램'에 따라 매콜리프의 예비후보로 뽑혔으나 챌린저호 사고로 비행 계획이 취소된 후 아이다호의 매콜 초등학교에서 다시 과학을 가르쳐 왔다.
NASA는 98년 우주인 훈련 계획에 모건을 다시 참가시켰으며 그 후 모건은 지상 통제본부에서 우주선 탑승자들과의 통신을 맡아왔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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