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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세계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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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세계올스타

입력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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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22·독일 빌레펠트·사진)가 세계 올스타에 뽑혀 아버지의 명예를 잇게 됐다. 차두리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빌레펠트는 12일 "차두리가 19일 스페인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 창단 100주년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알 마드리드―세계올스타 경기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9월1일 자르브뤼케전에 출전해 차범근에 이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차두리는 또 다시 '부자 세계 올스타'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아버지 차범근은 1980년 유니세프(UNICEF ·국제아동기금) 월드11에 선정된 바 있다.

당초 세계 올스타에는 송종국(23·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한국을 대표해 초청을 받았으나 8일 헤렌펜과의 원정경기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는 바람에 왼쪽 발목을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

지금까지 세계올스타에 뽑힌 한국선수는 차범근 박창선 김주성 신홍기 홍명보(6회) 하석주 유상철 등 모두 8명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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