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는 제35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은희경(殷熙耕·43)씨에 대한 시상식이 11일 오후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수상소감 21면윤국병(尹國炳) 한국일보사 사장과 김명규(金明圭)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은씨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치수(金治洙) 이화여대 교수의 심사경위 보고에 이어 김 사장과 소설가 김훈(金薰)씨의 축사, 은씨의 수상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은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일상적인 나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지점에서 내 소설이 태어난다"며 "모순된 자아를 증명하는 것은 문학이 갖는 중요한 의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소설가 이문구(李文求)씨, 평론가 최원식(崔元植) 황종연(黃鍾淵) 백지연(白智延)씨 등 심사위원들과 소설가 이제하(李祭夏) 현기영(玄基榮) 김영현(金永顯) 이혜경(李惠敬) 신경숙(申京淑)씨 시인 채호기(蔡好基) 이문재(李文宰)씨, 평론가 김주연(金柱演) 김화영(金華榮) 정과리 이광호(李光鎬)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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