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비센테 랑헬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10일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부는 야당을 비롯한 반(反)차베스 세력과 개혁 문제 등에 대해 대화할 용의는 있으나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외신기자 회견에서 "내년 1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묻자는 주장은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대선 실시를 요구하는 것도 위헌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베네수엘라 총파업 사태 중재에 나선 세사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 사무총장 등의 말을 인용, "야당측이 차베스 정부가 제안한 조기 대선 일정 협의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총파업 9일째로 접어든 이날 대법원 판사 20명은 "차베스 정부의 부당한 압력과 사법부 모독에 항의해 일체의 재판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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