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엄기선(嚴基善) 선생이 9일 오후 대전을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상해 임시정부 선전부장 엄항섭(嚴恒燮) 선생의 장녀인 고인은 중국 방송을 통해 임시정부의 활동상황과 중국에서의 일본군 만행을 동맹국과 국내 동포들에게 알린 공로로 1993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고인은 64년부터 대전에 루시모자원을 운영하며 결손가정의 가족들을 돌보는 등 사회 복지활동을 펴왔다.유족은 남편 임동혁(任東赫·80)씨와 4남1녀. 빈소는 대전을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8시30분. 장지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042)254-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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