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10일 경남기업을 조기 매각하기로 채권단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의 기업인수·합병(M&A)주간사인 서울보증보험은 "9일 열린 채권단 회의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위한 서면결의가 88.8%로 가결되었다"면서 "이번 결의는 M&A를 워크아웃 졸업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기업매각을 신속히 하기위해 모든 M&A 절차를 서울보증보험에 위임키로 했다.채권단이 경남기업의 조기 워크아웃을 결의한 이유는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1999년 8월 워크아웃을 개시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도 184%로 업종 평균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변형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