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최경주(32·슈페리어)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약중인 허석호(29·이동수패션)와 짝을 이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마지막 대회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13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의 비스타바야르타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EMC월드컵은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세계랭킹에 따라 24개국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나라마다 2명씩 출전, 포볼(2명중 좋은 기록을 팀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과 포섬(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쳐 승부를 가리는 방식) 매치플레이를 벌여 우승국을 가린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과 데이비드 톰스(미국)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영국) 비제이 싱(피지) 등 내로라하는 골프스타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는 허석호와 팀워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위권입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승팀에게는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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