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으로 내정된 스티븐 프리드먼(사진)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은 30년 동안 월 스트리트에서 근무한 정통 금융맨이다. 1990년대 초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함께 세계적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를 이끌었던 그는 월 스트리트로부터 공화당의 '루빈'이라고 불릴 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정치적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흠.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프리드먼 회장이 월 스트리트의 생리를 잘 아는 전문가인데다 의견조율을 이끌어낼 줄 아는 경영자로 린지 수석과는 달리 미국 의회와 경제인들과 원활한 협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경제수석 지명에는 골드만 삭스에서 함께 일했던 조시 볼튼 백악관 비서실차장의 추천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