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를 모든 투자자들에게 동시에 알리도록 한 '공정공시제도' 시행이 올해 한국 증시의 최고 뉴스로 선정됐다.증권거래소는 9일 증권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2002년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공정공시제도와 애널리스트 규제 등이 뽑혔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가 4년만에 사상 최저치(10월 11일 43.67포인트)를 기록한 것과 등록기업들의 코스닥 이탈 현상이 3위로 뽑혔다. 미국기업 회계부정 사건은 4위에 올랐다.
또 다우지수 4년만에 최저, 닛케이 19년만에 최저 등 세계증시 동반침체와 특정 지수에 연동되는 간접투자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개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벤처기업 주작조작 관련 회사대표, 사채업자 구속(7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최초로 순매도 전환(8위), 미국 금리 41년만에 최저(9위), 개별주식 옵션시장 개설(10위) 등이 10대뉴스에 포함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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