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와 반군이 최근 19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안에 합의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 독립단체인 자유아체운동(GAM)이 9일 26년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모처럼 동남아시아에 화해의 바람이 불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와 GAM의 대표들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적대 관계 청산 GAM 무장 해제 정부군 철수 자치선거 실시 유엔 감독관 파견 등을 규정한 6쪽 분량의 평화협정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1976년부터 총성이 끊이지 않았던 수마트라 북단 아체 지역은 부분적인 비무장지대로 탈바꿈한다. 인구 410만 명의 아체 지역은 인도네시아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로 정부군과 GAM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12만 명이 숨졌다.
/제네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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