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가 잦은 축하행사로 인해 손상돼 수리에 들어갔다. 올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한 관계자는 7일(한국시간) "여러 차례 우승 퍼레이드를 하면서 이 트로피에 장식된 30개의 작은 깃발 중 6개가 느슨해져 수리를 맡겼다"고 밝혔다. 수리의 원인이 된 깃발들은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상징한다. 애너하임은 최근 뉴욕에 있는 한 트로피 전문회사에 수리를 맡겨 다음 주에 찾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는 우승 직후 승리감에 도취된 선수들에 의해 에디슨 필드를 한바퀴 돈 뒤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3차례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강행군을 해왔다./애너하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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