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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택시기사가 손님용 TV보며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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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택시기사가 손님용 TV보며 운전

입력
200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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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택시 안에 소형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는 동안에 심심하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무심코 TV를 보게 됐다. 그런데 택시 기사도 TV화면을 보면서 내내 운전을 하는 것이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무척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요즘 차 안에 TV를 설치해두고 운전을 하면서 TV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운전 중에 TV를 보는 것은 휴대폰 통화를 하는 행동 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라 생각한다. 무심코 한 눈을 파는 사이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어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관계기관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철저히 단속해야 하고 운전자 스스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상우·paks9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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