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8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가 대혁신 차원에서 임기 중 개헌논의를 마무리 하겠다"며 "최선의 개헌 방안이 도출되면 대통령 임기 일부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현역 국회의원을 배제한 내각 구성 낡은 정당구조 혁파와 원내 중심의 정당 개혁 권력비리에 대한 특검제 도입 모든 정무직 공무원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백지신탁제도' 도입 정치보복 금지 '정치개혁 국민위원회' 구성 등 정치개혁 7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검제와 관련, "대통령도 특검의 수사대상이 될 것이며, 만약 나와 가족이 어떠한 권력형 비리에라도 연루되면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되면 저의 전 재산을 서민과 어렵게 생활하는 국민을 위해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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