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실태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시한(7일)이 다가온 가운데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대(對)이라크 행동 검토를 촉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군사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유엔 무기사찰단이 의심스러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4일 브뤼셀 나토본부를 방문해 이라크의 반격으로부터 터키 보호, 공중 급유와 수송 등을 위한 나토 시설 사용,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 재건 지원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군사적 선택이 요구된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세부 계획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워싱턴·브뤼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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