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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총리 NO" / "나눠먹기" 인상 우려 양측도 공식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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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총리 NO" / "나눠먹기" 인상 우려 양측도 공식적 부인

입력
200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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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과 국민통합21 일각에서 제기된 '정몽준 총리론'에 대해 정 대표가 불쾌감을 표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합21 일각에서는 공동정부안 실현을 위해 '정몽준=총리' 구도를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대표는 이날 "내가 총리로 거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얘기들이 어린애 장난 같이 취급되는 인상도 없지 않다"고 불쾌해 했다. 이는 차기 대권주자의 이미지나 위상에 맞지 않고 '자리 나눠먹기'로 비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당도 역풍을 우려, 정몽준 총리론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21의 한 당직자는 "언론이나 민주당에서 거론하는 것을 굳이 부인할 필요가 있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 관계자도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의 파상공세와 국회 동의절차 등 현실적 제약이 있지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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