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대행이 6일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불복과 관련, "그렇게 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과 당사자에 대해 인간적으로 죄송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행은 금명간 이 후보와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히고 내주부터 충청권을 돌며 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행은 이날 대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당 후보(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너무 비판을 받아서 당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젊은 세대가 나라를 새롭게 해야 되겠다는 일념에서 행동한 것이 결과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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